좌고우면: 결정을 미루는 사람들의 특징

‘좌고우면(左顧右眄)’이라는 고사성어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주저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잘 표현하는 말입니다. 이 표현에는 각 한자마다 깊은 뜻과 흥미로운 유래가 담겨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결정을 미루는 사람들의 심리적 특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좌고우면의 한자 분석

한자 유래
左(좌) 왼쪽 ‘左’는 방향을 나타내는 한자로 고대 중국에서는 왼쪽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이는 왕이나 임금이 자신의 왼쪽에 신뢰하는 신하나 중요한 인물을 배치했던 관습에서 유래합니다.
顧(고) 돌아보다 ‘顧’는 머리를 돌려 뒤를 보는 행위를 의미하는데, 이는 과거를 회상하거나 뒤에 있는 것을 살피는 것을 뜻합니다. 고대 문헌에서는 왕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뒤를 돌아보며 과거의 선례를 참고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右(우) 오른쪽 ‘右’는 방향을 가리키는 한자로, 전통적으로 오른쪽은 실제 행동을 실행하는 데 사용되는 방향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오른쪽은 또한 새로운 것을 취하거나 미래를 지향하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眄(면) 힐끗 보다 ‘眄’은 눈을 조금 움직여 사물을 힐끗 보는 행위를 나타냅니다. 이는 주의 깊게 관찰하며 주변 상황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며, 고대 중국에서는 궁정 내에서 상황을 살피기 위해 자주 사용된 표현입니다.

따라서 좌고우면은 왼쪽을 봤다가 오른쪽을 봤다가 하는 것으로 앞뒤를 재고 망설인다는 뜻입니다.

좌고우면하는 사람들의 특징

  • 과거 지향적 사고: ‘좌고’의 의미처럼 과거의 경험을 되돌아보면서 현재의 결정을 고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우면’에서처럼 미래를 향해 새로운 시도를 고려하지만, 불확실성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합니다.
  • 주변 환경에 대한 과도한 의존: 주변 상황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이에 따라 행동을 조정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 결정 지연: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려고 하며, 이로 인해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결론

‘좌고우면’은 한자 각각의 깊은 의미와 유래를 통해 왜 어떤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러한 이해는 우리가 결정을 미루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고, 그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합니다.